2주간 진행한 C++ 최종프로젝트가 끝났다. 좋았던 것도 많고 아쉬웠던 것도 많은 프로젝트였다. 맵 에디터 구현이 이틀정도만 빨랐다면,.. QA 테스트를 통해 더 좋은 게임이 만들어졌을거 같아서 아쉬웠다.포텐업과정에 지원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2달남짓한 시간이 지나갔다. 다들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느껴졌다. 프로젝트를 거듭할수록 다들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이 과정에 지원한 걸 잘했다고 생각들게하는 하루였다.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만들어보는 과정이 처음인데 정말 재밌고 행복하다. 주변에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좋은 기운을 받는다. 열정이 생겼을때 열심히 해야겠다. 혼자서 계획만 잔뜩 늘어놓고 폐기했던 프로젝트도 슬슬 부활시키는것도 나쁘지않을것 같다. 2달동안 C++을 공부하면서 ..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다.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포레스트는 삶이 초콜릿 상자와 같다고 말했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달리기 선수, 미식축구 선수, 군인, 선장 등을 경험했다. 그의 선택에 후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꽤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 소년 포레스트는 자신이 이런 일들을 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내 인생도 그렇다. 뭔가를 갖고 싶거나 하고 싶다는 욕구가 없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성취하는 인간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도 아름답게 보였다. 그 아름다움을 모방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척, 갖고 싶은 척을 해봤지만 결국은 모조품이 진짜를 따라할 수는 없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열심히 하는' 기준이 바뀐 것 같다. 스..